HOME > Who Am I? > 포토로그

List | Previous | Next

2006-11-04     과천 청계사          조회: 3,883회


미완성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 모습에도 개의치 않으며 걸림의 없는 無碍의 美에 심취하는 것이며 정감어린 空向으로 자유를 사랑하는 것이다.

 

완벽함은 여운도 없고 함축미도 없으며 자유스러움이 거부당한 것이다. 찻잔에 차가 가득 차지 않고 모자라게 따르는 것도 차 향기의 여운이 머무를 수 있는 자리를 주는 것이 아닐는지.

 

드넓은 여백 속에 뛰노는 동승의 천진함은 어느 곳 어느 때이든 나의 마음 속으로 뛰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여백이 처리하고 있는 게 아닐는지.


- 원성 스님, <풍경>

 

 

 

List | Previous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