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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작성일: 2023-09-18
  • 최종 수정일: 2023-09-18
  • 조회수: 2,702 회
  • 작성자: 권현욱 (엑셀러)
  • 강의 제목: X0582 ㅡ 워크시트를 PDF로 만드는 3가지 방법

엑셀러 권현욱

들어가기 전에 ㅡ 새로움과 기술은 상대적이다

부모님은 PC 게임에 대해 관대하셨다. 게임한다고 꾸지람을 들은 기억은 없다. 액션 어드벤처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특히 좋아했다. 모든 미션을 마치면 나타나는 엔딩 크레딧을 보면 희열과 성취감이 솟았다. 삼국지, 페르시아의 왕자, 어나더 월드 같은 게임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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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picgames.com)

일부 게임은 피씨툴스 PC Tools 같은 도구로 해킹을 했다. 시작부터 주인공을 금강불괴급(요즘 말로 하면 '만렙')으로 만들어 적들을 가배얍게 제압하기도 했다. 통쾌함은 있었지만 짜릿함은 덜했다.

요즘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른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해 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각종 앱을 확장된 신체의 일부처럼 다루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70대 이상 어르신들도 의외로(?) 스마트폰에 익숙하다. 70대 이상 3분의 2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유튜브를 즐기는 것은 기본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모바일 기기에는 익숙하지만 PC 환경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 "인터넷 창을 여세요"라고 하면 두리번거리다가 일어나 창문을 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는데 그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모바일만 접하고 학교에서도 PC 교육이 사라져서 생긴 것으로, 오죽하면 'PC 포비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빨리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는 게 버거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꼭 나이로 구분할 일은 아니다. 동일한 기술에 대해 적극 활용하는 사람, 가끔 쓰는 사람, 외면하는 사람으로 분기되는 것은 세대 불문하고 나타나는 현상이니까.

"시간과 공간은 속도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기술 변화를 나만의 속도와 필요에 따라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다. 새로움과 기술 또한 상대적이다.



  • 이 콘텐츠는 '엑셀러TV' 멤버십 회원 '우선 공개' 콘텐츠입니다. 전체 대상으로는 9월 22일 공개 예정입니다.
  • [방법 3]에 대한 영상 강의도 준비하고 있으며 9월 22일에 오픈됩니다.
  • 멤버십 회원에게는 예제 파일을 보내드립니다 ( 멤버십 보러 가기).

개요

이 강의는 아래 동영상 강의 내용과 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동영상과 함께 보시면 이해하기 더욱 쉽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통합 문서를 PDF나 XPS 파일로 저장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2007년도였으니 무려 16년 전의 일이로군요. 아, 요즘은 좀 됐다 싶으면 몇 십년은 기본인 걸 보니 Exceller도 연식이 상당해진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당시에는 Excel 2007 버전을 기준으로 했고,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새롭게 정리합니다. XPS 파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위 URL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법 1: Excel 기본 기능 사용

예전에는 통합 문서를 PDF나 XPS 파일로 만들려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서 플러그인 파일을 내려받아서 설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지만 지금은 허무할 정도로 쉽고 간단합니다.

해당 통합 문서를 열고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합니다. 파일을 저장할 위치와 파일 이름을 지정하고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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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저장한 곳으로 가보면 PDF 파일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PDF 파일을 열어보기 위해서는 Acrobat Reader나 알PDF 같은 리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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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이용

첫 번째 방법도 충분히 간단하지만 그보다 더 간단하게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빠른 실행 도구 모음] QAT: Quick Access Toolbar을 이용하면 두 번의 클릭만으로 PDF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오른쪽에 있는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 - [기타 명령]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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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 옵션] 대화상자에서 [모든 명령]을 선택하면 아래 쪽에 아이콘들이 나타납니다(가나다 순). [PDF 또는 XPS로 게시]를 선택하고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아이콘이 오른쪽 영역에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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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PDF 또는 XPS로 게시]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이 명령을 선택한 다음, [게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PDF나 XPS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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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잘 사용해왔는데 어느 날 사라진(?) 명령이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명령들이 [모든 명령] 안에 있습니다(예. 카메라, 피벗 테이블/피벗 차트 마법사). 어떤 것들이 있는지 둘러 보시고, 자신의 QAT에 추가해 두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법 3: VBA + 단축키 활용

[방법 2]는 [방법 1]에 비해 간단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원클릭'은 아닙니다. VBA를 이용하면,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VBA를 사용하지만 코드는 전혀 몰라도 됩니다.

PDF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긴 하지만 특정 파일이나 워크시트에 대해 주로 적용하고 QAT를 간결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적용해 보세요.

워크시트 상태에서 Alt + F11을 눌러 Visual Basic Editor를 표시합니다. [삽입] - [모듈] 메뉴를 클릭하여 모듈을 하나 삽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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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코드를 복사하여 삽입한 모듈에 붙여넣기 합니다.

Sub createPDF()
  Dim wsMySheet As Worksheet
  Dim sFilename As String

  Set wsMySheet = ActiveSheet
  sFilename = ThisWorkbook.Path & _
      "\" & .Name & ".pdf"
  
  wsMySheet.ExportAsFixedFormat _
      Type:=xlTypePDF, _
      Filename:=sFilename, _
      Quality:=xlQualityStandard, _
      includeDocProperties:=True, _
      IgnorePrintAreas:=False, _
      OpenAfterPublish:=True
End Sub

CODE

[개발 도구] 탭 - [코드] 그룹 - [매크로] 명령을 선택하면 [매크로] 대화상자가 나타납니다. 매크로를 선택하고 [옵션] 버튼을 클릭합니다. [매크로 옵션] 대화상자에서 [바로 가기 키]를 지정합니다.

Ctrl 키와 조합하여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장 단축키와 겹치면 여기에서 설정한 단축키가 우선하므로 가급적이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란에는 필요에 따라 매크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입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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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워크시트로 가서 단축키(여기서는 Ctrl + m)를 누르기만 하면 현재 파일이 있는 곳에 PDF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3가지 방법 중에 자신의 상황이나 업무 특성에 가장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세월은, 그리고 계절은 지나고 나서야 아름다웠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더웠던 올 여름이었지만 갈수록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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