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란?
챗GPT는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오픈AI(OpenAI)사가 개발한 AI 챗봇입니다. 오픈AI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벤처캐피털리스트 피터 틸, 링크드인 회장 리드 호프먼, 와이콤비네이터 CEO 샘 알트만 등이 2015년 설립한 비영리 회사로 현재 CEO는 샘 알트만입니다.
OpenAI CEO 샘 알트만
(이미지 출처: 유튜브 '와이콤비네이터' 화면 캡처)
챗GPT에서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뜻하며, 우리 말로 하면 '생성형 사전학습 변환기' 정도로 번역됩니다. 기능 자체는 다른 챗봇과 다르지 않습니다. 채팅하듯 사람이 질문하면 챗GPT가 답변을 해주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답변 내용이 엄청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다룹니다.
너무 테크니컬한 사항이나 챗GPT를 둘러싼 과도한 기대나 우려 사항 등은 다른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이번 글에서는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기본적인 사용법
최근 유료 서비스(월 $20)가 오픈 되었지만 여전히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로 이동한 다음 간단한 회원 인증 과정을 마치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 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화면 아래에 있는 입력 상자 프롬프트(prompt)에 질문을 입력하고 종이 비행기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챗GPT 화면
알고 싶은 주제를 알려주고 목차(Outline)를 짜 달라고 하면 구조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긴 텍스트를 주고 요약하라고 할 수도 있고,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메일을 쓰게 할 수도 있습니다.
표로도 만들어줍니다. "아모레퍼시픽과 로레알의 특징을 표로 작성"해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이 가격대, 타깃 연령집단, 상품라인 등 5개 항목으로 정리된 표를 뚝딱 작성합니다.
끝 부분에 면피성 조항(?)도 빼먹지 않는군요. 정말이지 어떨 때는 사람과 채팅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챗GPT에게 질문하는 노하우
챗GPT에 사용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 영어로 질문해 보세요
- 단답형보다 전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반복해서 질문하세요
한글로도 물론 가능합니다만, 영어로 질문하면 반응 속도도 빠르고 더 풍부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하고, 그것을 이용해 질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엑셀을 배우기 위한 커리큘럼을 짜줘"라고 하기보다는 "엑셀을 7일 내에 배워야 하는데 어떤 순서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와 같이 상황과 맥락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원하는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챗GPT는 같거나 비슷한 질문을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답을 알려주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전에 했던 질문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질문 내용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반복해서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업무 활용 예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들을 참고하세요. 가급적 01부터 순서대로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챗GPT로 엑셀 능력 끌어올리기
- 챗GPT 업무에 바로 적용하기
- 챗GPT로 PPT/보고 자료 만드는 법 3단계
- 인공지능(AI)끼리 소통시켜 영상 만드는 법
- 속터지는 GhatGPT 이렇게 하면 2배 빨라진다 ㅡ 한글 챗GPT 속도 높이는 법
- 챗GPT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법 (Shorts)
한계와 향후 전망
챗GPT는 인간과 비슷한 대화를 생성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웹페이지와 블로그 등으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사전학습되었습니다. 간혹 틀린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또한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학습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합니다.
AI 챗봇으로서 할 수 있는 답변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윤리적이거나 정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기피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잘만 활용하면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일들 외에도 글쓰기나 글 요약하기, 이메일 작성, 아이데이션, 코딩 등 웬만한 비서를 능가합니다. 가히 '가상 비서'라고 부를 만 합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인 빙Bing에서 프로메테우스 모델Prometheus Model을 시연했고, 이를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같은 생산성 앱으로 확장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언어 기술이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생산성이 도약하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