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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공안대책협의회, 압수수색, 시국미사, 부장검사회의에 이어서 이제는 읍면동장회의까지... 모 방송국 앵커 말처럼, "마치 80년대 어느 날의 뉴스를 다시" 보고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왜인지 알 수 없지만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 중 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최명길이 말했다.
"제발 예판은 길, 길 하지 마시오. 길이란 땅바닥에 있는 것이오. 가면 길이고 가지 않으면 땅바닥인 것이오."

김상헌이 목청을 높였다.
"내 말이 그 말이오. 갈 수 없는 길은 길이 아니란 말이오."

5월 초에 시작된 촛불 집회가 이제 두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건 길은 한 갈래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서로의 주장에 귀 기울이고 뜻을 모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그 해 겨울, 갈 수 없는 길과 가야 하는 길은 포개져 있었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버티컬 밴드 차트'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버티컬 블라인드'는 알겠는데 '버티컬 밴드 차트'는 금시초문이시라구요?

당연합니다! 이것 또한 Exceller가 이름붙여 본 것이니까요. (^^V)

완성 예

아래 차트에서 파란색(하늘색인가? 하여튼)으로 표시된 구간은 달성률이 100% 이상임을 뜻하며, 매출액이나 목표를 수정하게 되면 자동으로 서식이 설정되거나 해제됩니다.

완성 예

영업이익 계열 위의 숫자는 영업이익률을 표시한 것입니다. 차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죠.

1. 예제 파일에서 A2:A14, C2:C14 영역을 범위로 지정하고 [표식이 있는 꺾은선형] 차트를 작성합니다. 범례와 눈금선 서식 등 차트 서식을 변경하여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만듭니다.

버티컬 밴드를 표시할 지 여부를 엑셀에 알려주기 위한 장치를 E3:E14 영역에 별도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VBA에서 깃발 ^Flag 역할을 수행하는 변수가 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수식은 아주 간단하니까 예제 파일에서 확인하세요.

2. E3:E14 영역을 선택하고 복사합니다.

3. 복사해 넣을 차트를 클릭하여 선택하고 붙여넣기 하면 새로운 계열('표시 여부' 계열)이 차트 바닥에 착 붙어서 표시됩니다(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네모 계열).

[선택하여 붙여넣기]를 선택하고 대화상자에서 다음과 같이 [새 계열로] - [열] 항목을 지정해도 됩니다

4. 새로 추가된 계열 중 임의의 한 요소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데이터 계열 서식] 메뉴를 선택합니다. [데이터 계열 서식] 대화상자에서 [계열 옵션] - [보조 축]을 선택하고 [닫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1. '보조 축'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축 서식] 메뉴를 선택합니다. [축 옵션]에서 [최대값]을 '고정 - 1.0'으로 지정하고 [닫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2. [차트 도구] - [레이아웃] 탭 - [현재 선택 영역] 그룹 - [차트 요소] 명령을 클릭한 다음 [계열2]를 선택합니다.

3. [차트 도구] - [디자인] 탭 - [종류] 그룹 - [차트 종류 변경] 명령을 이용하여 '계열2'의 차트 종류를 [세로 막대형] - [묶은 세로 막대형]으로 변경합니다.

4. '계열2' 중 임의의 한 요소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데이터 계열 서식] 메뉴를 선택합니다. [계열 옵션]에서 '계열 겹치기 - 100%', '간격 너비 - 0%'로 지정하고 [닫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이런 모양의 차트가 됩니다.

5. '계열2'의 채우기 색을 적당한 것으로 지정하고 [보조 세로 축] 서식을 변경하여 차트를 완성합니다.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종 리스크(수해, 건강 등)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